그리고 맘에 드는 아이템이 있는지 빙긋 웃으며 말했다. “이얼마에요?” “아, 그 쿠션…이요?” 여자와 말을 잘하지 못하는 나는붉어지는 것을 느끼며 얼마에 팔지 생각했다. 생긋 웃으며 바라보는어찌나 예쁘던지 결국 나는 단돈 10실버에 토끼쿠션을 팔았다. “그럼파세요!” “네, 살펴 가세요.” 나는 품에 토끼쿠션을 안은 채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유저에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놈의 성격도고쳐야 할 텐데……. 그렇게 물건을 팔기 시작한 지 이제 동대문아로마 구경가기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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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 쿠션과 천 옷들은 전부 팔렸고, 아이템 창에 돈소리가 귓가에 울려 펴졌다. 모양이 독특하다며 20실버를 주고 낚싯대를간 유저가 있는가 하면, 다용도 국자를 30실버에 사가는 유저도처음 경험하는 길거리 장사(?)에서 나는 생각지 못한 수입을 얻을있었다. 현재 남은 아이템은 새빨간 망토 하나. 나는 아이템열어 망토를 집어넣고 좌판을 접었다. “허걱! 꽤 벌었네? 3골드망토는 뭐, 아무도 안 사가는 것 같으니 내가 입어야지.”아이템 창에서 붉은 망토를 꺼내 입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동대문아로마 구경가기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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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했다. 까앙까앙! 잡화점 가는 길에 지나치게 된 곳은 다름대장간. 굵직한 땀방울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대장장이가 불에 달궈진망치로 연신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와,무기를 만드는 거구나.” 나는 대장간 앞에서 멈춰 대장장이가 무를만드는지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대장장이 팔뚝은 두꺼웠고 피부색은 잘커피색이었다. 탈색된 듯한 연 노란색 머리를 길게 땋은 그는많은 늙은 대장장이 같아 보였다. “응? 뭘뚫어지게 쳐다보시오?” 열심히 망치질을 하던 대장장이가 달궈진 검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내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