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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던 을지호는 자신을 향 해 섬전처럼곰방대에 기겁하며 고개를 숙였다. 간발의 차 이로 머리를 스쳐곰방대는 단숨에 벽을 뚫고 깊숙이 박혀 버렸다. 을지호는 두공격을 대비하였지만 더 이상의 공격은 없었다. “그래, 네 말이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제 잘난마구 날뛰는 네놈보다야 룡아가 백배 천배는 믿음이 간다. 마음너보다는 당연히 네 아우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 만겨우 열여섯이다. 열여섯! 어린 나이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느건대업소 실사진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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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 물론 네 녀석이야 돌아가시기 전에 노망이 드신 두때문에 열다섯의 나이에 그 많은 오랑캐를 쓸어버렸는지는 몰라도… 윽.”눈에 쌍심지를 켜고 노호성(怒號聲)을 뱉어내던 을지소문은 허벅지에 서 전신으로고통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 환야가 나이 값도 못하냐는노려보자 찌푸려진 얼굴이 더욱 일그러진다. 하지만 그것은 허벅지를 꼬집힌때문이 아니었다. 씁쓸하게 웃 는 을지호의 모습 때문이었다. ‘이런!모르게…….’ 을지소문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여 절대 해서는될 실수를 했다 는 것을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