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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법의 구결만 가르치는데 걸린 시간이 무려 두 시진 이었다.을지호는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고 몰아붙였다. “지금부터는 창궁무애검법의 구결이다.“예, 주군.” 을지호의 부름을 받은 청년이 재빨리 대답하며 허리를허리까지 내려오 는 머리를 아무렇게나 질끈 동여맨, 과거 어린흑수파의 우두머리 노릇을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인상을사내였다. 을지호에게 구원을 받은 이후 그는 을지호를 주군으로 섬기고그런데 그의 대답을 들은 을지호의 얼굴이 대번에 찌푸려졌다. “누가주군이냐?” “예?” 난데없는 호통에 율천이 깜짝 놀라 되물었다. “다시서면↔밤전 《수원업소 연산업소 인천업소 지도》⌒♀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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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너는, 아니, 너와 흑수파, 그리고 이곳에 모인 모든람들의 주군은 여기 있는 아가씨다. 아직 정식으로 가주의 지위에것은 아 니지만 그녀가 남궁세가의 가주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또한 너희들이 목숨을 걸고 모셔야 하는 주군이기도 하지. 오늘지금과 같은 망발은 용서 하지 않는다. 알겠나?” “아, 알겠습니다.”율천이 거만한 표정으로 오연히 서 있는 남궁민을 힐끗 쳐다보며허리를 숙였다. “모두들 알았나?” 재차 다짐을 받으려는을지호가 모든 이들에게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