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혼살인풍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아니,정확히 말하자면 읽은 적이 있었다.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는 온갖 괴이하고 불가사의한 전설(傳說)들만 기록된 책자. 그 첫머리에 기록된바로 이 화혼살인풍에 관한 것이었다. 화혼살인풍(花魂殺人風)!이야기는 이백 년 전으로 거슬러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 당시 서장(西藏)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은 부모의 이름에먼저 화혼살인풍이란 이름부터 외워야 했다.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방은 있는 들에서 놀아서는 안 된다. 꽃이란죽음의 향기로 오염된 지 오래야.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 꽃잎을 휘감고 소용돌이쳐 오르면 꽃잎들은 이 세상의 어떤 칼보다암기(暗器)로 변해 버린단다. 그것이 화혼살인풍이다. 화혼살인풍을 기억하거라. 한번 휩쓸리면형체조차 남아 나는 게 없다고 하여일명 죽음의 꽃바람이라고 불리 우기도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걸은 이백 년 이래 이 화혼살인풍이 모습을건 단 두 번뿐이었다. 그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 세상은 발칵 공포로 뒤덮였다. 그 첫번째, 대막제일(大漠第一)의 사도집단인 혈풍사가서장침공!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던편에 화혼살인풍이 태동한 순간부터 단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와 오피걸은 오오, 사천삼백여를 헤아리던 혈풍사의 전 고수가 씨도 남기지 못하고버렸다. 그 두 번째, 때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구십 년초겨울이었다. 당시 서장 일대는 마(魔)의 깃발을홍교(紅敎)가 전대미문의 거력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 다. 그 마(魔)의 폭풍 아래 끝까지건 바로 정통(正統) 라마교의 성지라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스텔은 포달랍궁(布達 拉宮)이었다. 그 포달랍궁조차 결국 버텨내지결정적인 위기에 직면했을 때였다. 오오, 마포오피 부산오피 송파오피 오색 찬란한 화혼살인풍은 또 한 번 모습을 나타냈다. 소요시간은삼 일. 홍교는 허망하리만큼 무참하게 초토화되고 말았다. 몰살(沒殺)! 예외누구 하나 살아남은 자 없는 완벽한 몰살이었다. 죽음의 꽃바람이라고이유는 바로 그 잔혹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화혼살인풍이 인간않은 칠 인의 인위적인 힘에 의해사실, 아니 안 개 속에 가려졌던 그 칠 인의 정체가 알려진 건 당시 포달랍궁 궁주(宮主)였던 달라이대라마(達羅移大 羅磨)의 입을 통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