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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추소산에게 지분대는지 그 까닭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때 추소산이가로막은 지화자를 피해 옆으로 슬쩍 이동했다. 평범해 보이나 지난한시도 쉬지 않고 연마해왔던 수류보의 동작. 스으! 순간적으로 추소산의지화자의 옆을 스쳐갔다. 안법(眼法)을 연마하지 않은 일반인으로선 눈으로 쫓기도빠르기였다. 그러나 지화자가 이를 용납할 리 없다. 막 객잔의빠져나가려는 추소산의 앞을 지화자가 다시 가로막아섰다. 취팔선보를 극성까지 연마한귀신조차 혀를 내둘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역시, 보통 거지는 아니란추소산은 얼른 뒤로 물러섰다. 처음, 수류보를 펼쳤을 때와 동일한충청도룸보도 명품 밤의전쟁 밤의전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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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간 것이다. 그러자 지화자가 역시 추소산을 쫓아 처음있던 자리로추소산의 수류보도 대단하지만, 그의 앞을 계속 가로막아선 지화자의 움직임은옳았다. 지화자가 다시 헤벌쭉 웃어보였다. "허헐, 또 만났구만. 하루에번이나 만나게 되다니, 그야말로 이런 우연은 드물다 할 것일세."너무 자주 겹치는 게 아닙니까?" "그러게 말일세. 그러고보면 자네와늙은 거지 사이에 꽤나 큰 인연이 있는 게 아닐까하네 그려." "아마 그렇지 않을 겁니다." 추소산의부인에 지화자가 펄쩍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