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양오피방 중부산오피방 연산오피방㈂관아의 포두가 이렇듯 도적을 잡아두고 농을 할리 없지 않은가?괴이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도일봉의 말에는 웃지 않을 수넌즈시 속을 떠보았다. "무슨일을 하는데 그려쇼?" "나는 이래뵈도 장군이 동안양오피방 중부산오피방 연산오피방㈂것이 꿈이야. 그러니 너는 내 부하가 되어서는 적들을 모조리쓸어 버리자는 게지." "하! 그렇다면 몽고놈의 개가 되겠다는 말이군?"동안양오피방 중부산오피방 연산오피방㈂이놈봐라? 야. 이놈아. 너는 이미 나한테 일패도지(一敗塗地) 되고서도 할있더란 말이냐?" "좀도둑질을 할망정 난 몽고놈의 개는 아니야!" "허.제법 뼈다귀가 있네! 제기랄. 장군은 꼭 몽고놈 장군만 있다던가?나를 장군으로 임명해 주지 않는다면 내 스스 로 장군이 동안양오피방 중부산오피방 연산오피방㈂몽고놈이건 도적놈이건 싹 쓸어버리면 그뿐이지!" "그럼 몽고놈아니란 말요?" "야. 이놈아. 누가 그런 몽고놈의된단 말이냐? 그놈의 새끼 들이 내 누이동안양오피방 중부산오피방 연산오피방㈂식구들을 모조리 처죽였는데, 내가 그깟 몽고놈 앞잡이가동안양오피방 중부산오피방 연산오피방㈂말야! 싫으면 그만두고 썩 대답이나 하시지."몽고놈들과 한바탕 싸워볼 생각이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