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똘기자 김신혁을 연기한 최시원 씨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드라마 속 모습이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죠? 최시원 씨의 매력 살펴봤습니다.
[인터뷰:최시원]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어.. 베일에 싸여있고요 능청스러운 연기하는 저조차도 정말 잘 모르겠는 캐릭터 김신혁 역을 맡은 최시원입니다
얼굴 가득 수염을 달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김신혁이라는 이름 대신 똘기자라 불린 [그녀는 예뻤다]의 최시원.
잠시 [그녀는 예뻤다]에 가려져 있던 이 남자의 비주얼과 바른 생활이 드라마 종영과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드라마 종영 이틀 째, 최시원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특별대표로 임명됐는데요.
[현장음:최시원]
네 너무 모스트스러운.. 모스트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수염을 깎고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최시원은 특유의 미국 리액션으로 회장 내 시선을 독차지했습니다.
[현장음: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시원 씨가 오셔서 그런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직원도 많이 계신데 평소 모습보다 훨씬 밝고 훨씬 더 예쁘고 옷차림 더 좋아진 거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건 최시원 씨 효과가 큰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시원 씨가 트위터 팔로워가 500만 명이다 최고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현장음:최시원]
웨이보는 1600만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많은 대중들에겐 최시원의 비주얼에서 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 알고 보면 되게 장난스럽고요.
[현장음]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세요?
[현장음:최시원]
네?
[현장음]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시는지
[현장음:최시원]
순간 아이돌을 좋아하시냐고 들어서 아, 물론 아이돌을 좋아합니다 제가 아이돌 출신이고 아이돌이기 때문에 영원한 아이돌이고 싶습니다
또 망가지는데 절대 두려움이 없는데요. 여장은 기본, 말 인형 옷을 입고 상의를 탈의한다든가 팬들도 차마 공유 못하는 사진도 SNS에 전채공개 하는 남자가 바로 최시원이죠.
그래서 팬들에게 [그녀는 예뻤다]의 똘기자 김신혁 캐릭터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지만, '무도 식스맨' 정도의 예방주사만 맞은 대중들에게 최시원의 똘기자 캐릭터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녹취:김은주기자, 헤럴드팝]
김신혁이라는 에디터는 늘 일상에서 오버하는 표정과 튀는 행동을 보여주는 인물인데 이게 사실 최시원 씨 실제 캐릭터와도 상당히 닮아서 연기하기 자연스럽게 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시원의 이런 연기,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총 출동한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에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레이저를 쏘는 학생회장을 연기했고요.
[오 마이 레이디]에서는 연기 못하는 톱스타 성민우로 분해 '발연기' 연기의 끝을 보여줬는데요.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똘기자'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강현민을 연기해 얼굴표정하나까지 다 망가지는 코믹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그녀는 예뻤다]까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즐겨온 최시원에게 셀프디스는 일상일 뿐인데요.
[인터뷰:최시원]
Q) 어릴 때 사진과 지금을 비교하면?
A) 저는 딱 반인 거 같아요 어렸을 적 사진보면 위쪽은 그대로거 같은데 하관이 조금.. 남성화가 되어 가고 있어서 그래서 멋있잖아요 그래서 아니.. 저 이제 그냥 끝까지 자기 어필을 하는 아무튼..
셀프 디스를 하면서도 끝까지 자기 어필을 멈추지 않은 최시원. 그 이유는 곧 군대에 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시원]
Q)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A) (군에) 가서도 정말 제 인생의 2막인 30대를 준비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고 또 그 시간 속에서 많은 분들께 어떻게 화답과 어떻게 제가 다가갈지에 대해서 한 번 더 크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