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STAR REPORT ]Song Dae Gwan talks shares his state of mind/[단독] '무죄' 송대관 심경고백

iHQ 2016-03-03

Views 5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로 기소됐던 가수 송대관 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선고 이후 [생방송 스타뉴스] 취재진이 송대관 씨를 집에서 직접 만나봤는데요. 소송에 휘말리며 월세집으로 옮기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온 송대관 씨, 그 심경을 자세하게 들어봤습니다. 강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현장음: 송대관]

거의 죽은 목숨처럼 살았죠 죽어버릴까 생각도 많이 들고 억울하고 그래서 항소했죠 아... 누명을 벗어서 무죄를 받았다는 것은... 그동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는 더욱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살아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로 기소됐던 가수 송대관.


[인터뷰: 송대관/2014년 10월 선고공판 이후]

저 자신은 지금도 깨끗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결백을 주장했는데요.


[인터뷰: 송대관/2014년 10월 선고공판 이후]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는데요 항소를 하겠습니다


1심에서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송대관은 부동산 투자 사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 측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원심을 파기하고 송대관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현장음: 송대관]

무대로 빨리 돌아가고 싶어요 돌아오게 해주세요


이후 취재진은 송대관이 살고 있는 집에서 그를 직접 만나 근황과 심경을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현장음: 송대관]

안녕하십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팬 여러분 K STAR 시청자 여러분 정말 송대관을 버리지 않고 늘 지켜주시고 바라보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은 송대관.


[현장음: 송대관]

다행히 누명을 벗고 무죄라는 깨끗함을 되찾으니까


하지만 그는 약 3년 동안 법정을 드나들며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인터뷰: 송대관]

Q)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A) 아무런 할 일이 없고 직업을 빼앗긴다는 게 너무 고통스럽고 슬픈 일이더라고요 창살만 없지 감옥살이한 거나 마찬가지죠 나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송대관은 소송에 휘말리게 된 배경과 항소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송대관]

Q) 소송에 휘말리게 된 배경은?

A) 제 아내가 부동산 사업으로 땅을 사들여서 개간해서 활성화해보려고 분양을 시작했는데 저는 바쁜 몸이라 아내가 하는 일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한 귀로 듣기만 해왔는데 그게 잘못되니까 내가 그 사업에 관여한 것처럼...

Q) 항소한 이유는?

A) 1심에서 제가 집행유예를 받게 됐잖아요 분하고 원망스럽고 이루 말할 것도 없죠 지상파에서는 출연을 정지시키고 하루아침에 모든 걸 다 잃어버리는 상황이 됐죠 살아있어도 살아있는 목숨도 아닌 거 같고 죽어버릴까 생각도 많이 들고 억울하고 그래서 항소했죠 죽고 싶어도 억울해서 죽을 수 없는 심정으로


'사기죄'란 불미스런 혐의로 유명 가수에서 한 순간에 사기꾼 이미지를 얻은 송대관.


[인터뷰: 송대관]

Q)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는데?

A) 점점 잊혀가는 사람이 되고 밖에 나가면 나를 바라보는 눈초리가 마치 죄인인 양 바라보는 거 같아서 밖에도 잘 안 나가고 죄인처럼 살았어요


방송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돈벌이를 잃고, 아내의 사업 문제로 쌓인 빚을 청산하기 위해 경기도의 땅과 이태원의 단독주택도 처분했습니다.


[현장음: 송대관]

Q) 지금 사는 곳은?

A) 월세 집이에요

Q) 경제적으로 어려울 텐데?

A) 제 아내가 갖고 있는 땅을 내가 보증을 섰어요 모든 내 재산이 압류됐죠 집도 팔아서 은행에 갚아주고 땅도 팔고 가진 게 없을 따름이지 내 집도 없고 하지만 가수가 돈으로 살아갑니까 무대만 있으면 되는 거죠 내가 자유를 찾았고 인격을 찾았고 명예가 회복됐으니까


명예를 회복한 송대관은 거실 벽에 걸린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며 전성기를 회상합니다.


[현장음: 송대관]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진인데 1976년도 무명가수에서 일약 [해뜰날]이란 노래로 가수왕을 거머쥐


집안을 가득 채운 수많은 트로피도 눈길을 끄는데요.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