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적발됐던 방송인 노홍철,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연기자 이태임,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정에 서야 했던 가수 토니안. 이처럼 한때 논란과 물의를 빚으며 대중을 실망시켰던 스타들이 하나둘 활동에 복귀하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최근 정부가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방송인 노홍철도 과거 음주운전과 관련해 사면을 받았다.
A) 광복 70주년을 맞아서 정부가 그동안 운전면허 행정처분 등 행정제재를 받은 220만명에 대해 특별 감면조치했는데...이 가운데 노홍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취소 1년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면에 따라서 노홍철도 운전면허 행정처분 감면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서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면허를 다시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감면 대상은 지난해 설 특별감면 기준일 다음날인 2013년 12월23일부터 지난 6월12일 사이에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데......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적발됐기 때문에 해당자에 포함이 됐다. 노홍철은 당시 음주 상태로 주차된 차량을 운전했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서 면허를 취소당했다. 직후 MBC [무한도전]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Q) 이와 함께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고 또 방송 프로그램에 복귀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A) 노홍철은 지난 7월 FT아일랜드와 씨앤블루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특히 최근 유재석과 정형돈 등 예능프로그램의 주역들을 영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노홍철은 이에 따라서 좀 더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안에서 복귀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마침 노홍철은 오는 가을 MBC가 방송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할 거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0~30대 남성들과 함께 무작정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서 벌어지는 여행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이를 위해서 노홍철은 이미 지난 9일 출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Q) 노홍철은 그동안 [무한도전] 등을 비롯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상당히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A) 노홍철은 음주운전에 적발된 직후 [무한도전] 등 방송 활동을 포기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개인적인 일상이 알려지면서 겸손하고 예의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음주운전이라는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짧지 않은 시간 침잠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소속사를 갖게 되고 또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 여론을 타진하면서 동시에 음주운전과 관련한 행정처분을 감면받는, 상당히 시의적절한 상황을 맞고 있다.
Q)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과 이른바 욕설 논란에 휘말렸던 연기자 이태임도 드라마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A) 이태임은 올해 초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제주도 촬영에 참여했는데...당시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SBS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 중도하차했다. 동시에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서 당시 촬영 영상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또 한 번 파장이 일었는데...당시 이태임과 함께 예원도 욕설과 막말을 내뱉은 모습이 담기면서 함께 맞붙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면죄부를 받았다. 또 예원은 거짓 논란에까지 휩싸이면서 여론은 다시 이태임에게 호의적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논란은 고스란히 두 사람 모두에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이태임은 최근 한 케이블방송의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광복절에는 정부가 주최한 태극기 관련 행사에 참여해서 시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Q)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았던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토니안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A) 이수근과 토니안은 지난 2013년 가을 탁재훈, 신화의 앤디, 붐 등과 함께 적발돼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