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첫 방송을 가진 [콘서트 7080]이 500회 녹화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호피무늬 코트에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블랙 미니스커트와 망사스타킹을 매치한 원조 섹시 퀸 김완선.
[인터뷰: 김완선]
초등학생 때 제 방에 포스터가 송골메의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멋진 분들과 제가 500회 특집을 함께할 수 있다는 걸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성이 뚜렷한 싱어송라이터 장기하도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장기하]
예전 음악이 훨씬 지금 나온 음악보다 세련된 부분이 되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방송 매체에서는 너무 많은 분들이 요즘 음악들만 찾으시다 보니까 기분이 좋고 앞으로 10년, 20년 더 장수할 수 있다면 더더욱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2의 송해'를 노리는 장수MC 배철수
[콘서트 7080]이 [콘서트 8090]으로 업그레이 될 가능성에 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배철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 나이가 되면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 제가 유희열 씨 프로그램 가서 [배철수의 스케치북]을 하고 유희열 씨가 여기 와서 [콘서트 7080]을 하면 어떻겠냐 그래서 나는 할 수 있지만 희열이가 안될 거다 그래 가지고 무산됐는데 저는 뭐 라디오에서 늘 젊은 친구들하고 교감하기 때문에 큰 거리감은 없을 겁니다.
복고열풍에 불을 지핀 7080세대 가수들의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