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황금연휴 마지막날인데요. 이번 황금연휴에 극장가에서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이번 황금연휴 극장가에선 삼파전 형국이 벌어졌는데요.
A) 그렇습니다. 한국영화 [역린]과 [표적], 그리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삼파전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였습니다. CJ E&M와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투자배급사들은 일찌감치 4월30일로 개봉을 확정해 이번 황금연휴를 기대해 왔습니다. 사실 지난 4월은 최근 3년 동안 가장 혹독한 극장 비수기였는데요. 4월은 중간고사에다 나들이 활동이 늘어나면서 극장 관객이 줄어드는 비수기이긴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이렇다 할 흥행작도 없고,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객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그렇기에 극장들은 [역린]과 [표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사실상 한국 스크린 대부분을 몰아주다시피 하면서 관객동원에 나섰습니다.
Q) 그렇군요. 우선 영화부터 소개해 주시죠.
A)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를 암살하려 했던 정유역변을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정조를 암살하려는 노론이 살수들을 고용하고, 궁에서도 정순왕후가 정조를 죽이는 음모에 가담한다는 내용입니다. 반면 홍국영을 비롯해 정조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구요. 정조도 이에 맞선다는 이야기입니다. [역린]은 현빈의 제대 후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모][베토벤 바이러스] 이재규PD가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구요. 현빈을 비롯해 정재영 한지민 조정석 조재현 정은채 등 출연진도 화려합니다. 일단 볼거리는 확실합니다.
Q) [표적]은 올해 칸영화제에도 초청된 작품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