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중 가장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수-목요일을 별요일로 만들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어제(3일) 가졌던 종방연 현장에는 중국매체까지 취재를 올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지금부터 화면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뜨거운 열풍 속에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지난달 27일 28.1%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는데요.
지난 3일 저녁,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별에서 온 그대]의 종방연이 진행됐습니다.
톱스타 천송이의 절친이지만 그녀를 질투했던 유세미의 엄마.
이일화가 찰랑거리는 생머리에 강렬한 레드 코트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이일화]
안녕하세요.
재벌가 사모님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중견배우 성병숙의 패션 포인트도 레드였는데요.
[인터뷰: 성병숙]
Q) [별에서 온 그대] 종영 소감?
A) [별그대]가 끝나서요, 정말 기분이 좋고 어쩜 이렇게 뜨겁게 좋아해 주는지 아주 그 열기가 팍팍 느껴지네요.
재벌후계자이자 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소시오패스였던 아들 이재경과 철부지 같았던 막내 이휘경.
이렇게 두 아들을 연기했던 신성록과 박해진은 그녀에게 어떤 배우였을까요?
[인터뷰: 성병숙]
Q) 아들이었던 신성록-박해진은 어떤 배우?
A) 신성록 씨는 촬영 내내 그 눈빛을 잃지 않으려고요. 사람이 그냥 이렇게 안 보고 이러고 봤어요. 그리고 박해진 씨는 제가 엄마 역이니까 손도 많이 잡고 팔짱 끼고 어깨동무하고 이러면서 아주 따뜻한 모자 사이로 지냈습니다.
전지현과 김수현에게도 한 마디 전했는데요.
[인터뷰: 성병숙]
Q) [별에서 온 그대] 주연에게 한 마디 하자면?
A) 김수현 씨는 지금 뭐 말할 수 없죠. 중년 엄마들까지도 그 눈빛과 입술에 매료돼서 정말 어쩔 줄 몰라 하게 그렇게 김수현 신드롬에 빠졌더라고요. 전지현을 보면서 '아, 별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반지작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소시오패스 이재경 역의 신성록.
그는 다크재경이란 별명답게 톤 다운된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재경의 비서였던 이이경은 시크한 패션으로 종방연에 참석했는데요.
[인터뷰: 이이경]
Q) 종영 소감은?
A)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또 작품에 출연한 것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극중 천송이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던 한유라 역의 유인영.
멀리서도 돋보이는 초미니 패션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장음: 취재진]
유인영 씨 이쪽이요, 이쪽
훈훈한 검사 유석으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오상진은 브라운 코트로 멋을 냈고요.
시크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지닌 천송이의 동생 천윤재로 매력을 보여줬던 신예 안재현.
그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취재진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안재현]
안녕하세요.
종방연 현장은 중국 매체까지 몰려들 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에서 톱 여배우와 지구생활 400년차 외계인으로 열연했던 전지현과 김수현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었죠.
그들은 종방연이 시작될 즈음 출입구가 아닌 주차장 쪽으로 들어가 언론에 포착되지는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진한 여운을 남긴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역들.
드라마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배우들의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