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지난 17일 별세했습니다.
황정순 씨는 지난 2005년 부터 치매를 앓아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940년 15세 나이로 동양 극장에서 데뷔한 황정순 씨는 영화 [그대와 나]와 [과부], [장마] 등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200여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이에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지난 2012년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는데요.
고인의 빈소는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6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