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과 [바람난 여자]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지훈
남성듀오 듀크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고 김지훈의 빈소에는 애도의 뜻을 전한 이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날 밤, 고인의 소속사 대표는 장례식장에서 김지훈 씨의 죽음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함께하겠습니다.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혼성 댄스 그룹 투투로 데뷔.
남성 듀오 듀크 출신으로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지훈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9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지훈.
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은 큰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12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의 소속사에서는 같은 날 밤 9시.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현장음: 김남형 대표/ 고 김지훈 소속사 측]
가수 김지훈 씨 사망과 앞으로 장례 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인은 10일 오후 1시 34분경 서울 장충동에 있는 호텔에서 욕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견된 시간은 오후 1시 경이지만 사망 시간은 10일 새벽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은 경찰하고 유가족하에 합의 하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훈은 12일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지훈.
노래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2000년부터는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해 듀엣으로 활동했는데요.
하지만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마약 투약 혐의에 휘말려 홍역을 치렀고 2010년에는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김남형 대표/ 고 김지훈 소속사 측]
최근 고인은 수면제를 매일 복용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고 때문에 결국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최근 연예계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기에 주변에서는 애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