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아이돌그룹 빅스(VIXX)가 정규 1집 앨범의 발매를 기념한 미니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는 빅스를 사랑하는 1만여 명의 팬들이 관객석을 가득 메웠는데요.
빅스는 히트곡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빅스]
여러분 안녕하세요.저희 너무 더우니까 재킷 좀 벗을까요.어때요. 오랜만에 보니까.다들 즐길 준비하고 왔어요?인사부터 제대로 할까요.안녕하세요. 빅스입니다.
빅스의 이번 콘서트는 세계의 팬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더 밀키 웨이 (The Milky Way)'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현장음: 라비]
저희는 팬들을 별빛이라고 부르잖아요. 전 세계 있는 별빛들을 저희가 연결하면 은하수가 되니까 저희가 더 밀키 웨이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절도 있는 군무로 주목받은 빅스.
아이돌그룹으로는 극히 드물게 데뷔 1년 6개월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것인데요.
[현장음: 엔]
저희가 데뷔한지 이제 겨우 1년 반 정도가 됐죠? 사람으로 치면 이제 겨우 걷는 정도에요. 그죠? 저희는 팬들 덕분에 1년반 만에 우량아로 자라난 것 같아요.대박. 아직 2살인데. 이렇게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에서는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추첨으로 뽑힌 팬을 무대 위에 올려 앞 다퉈 프러포즈를 펼치는 멤버들.
이들의 구애를 받은 팬은 콘서트에서 제대로 소원성취 했을 듯 한데요.
그런가 하면, 멤버 개개인의 솔로무대도 선보였습니다.
레오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며 김범수의 노래 [제발]을 열창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친 빅스.
오는 25일부터는 첫 정규앨범 [부두]로 활동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