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25%에 육박하는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방송된 주중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인기 요인을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A) '시청자들의 박수소리가 들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톱스타 출연하는 주중 드라마인 [불의 여신정이][황금의 제국] 등의 시청률은 모두 10%에 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시청률은 25%를 넘나드는데요. 동시간대에 고현정이 주연을 맡은 [여왕의 교실]과 엄태웅 김옥빈이 출연하는 [칼과 꽃] 등 쟁쟁한 작품이 포진된 것을 감안하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체감 인기는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그런데 이 드라마가 '대타'였다고요?
A) 맞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지난 4월 준비 중이었던 드라마 [사랑해도 될까요]의 편성이 불발되면서 급히 투입된 드라만데요. 원래 [사랑해도 될까요]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이보영과 윤상현을 영입하고, 여기에 이종석을 투입하면서 불과 방송을 한달 여 앞두고 촬영이 시작됐습니다.야구로 따진다면 '대타 홈런'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SBS는 지난해에도 [드라마의 제왕]의 준비가 지연되자 급히 편성된 [추적자]가 큰 성공을 거두며 손현주가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추적자]에 이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편성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라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