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새벽 피살돼 큰 충격을 안겨준 가수 김성수의 전 부인 고 강모씨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전 남편 김성수를 비롯해, 형부인 배우 공형진, 그리고 많은 연예계 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강모씨의 빈소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취객과의 시비 끝에 흉기에 찔려 사망한 가수 김성수의 전 부인 고 강모씨의 빈소에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인 비보를 접한 많은 지인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지난 2010년 고 강모씨와 결혼 6년 만에 이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김성수는 전 처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한달음에 빈소를 찾았는데요
[인터뷰: 김성수]
지금 숨 좀 쉬고 싶어요 숨 좀 쉬고.. 오늘은 제가 뭐.. 말을 못하겠네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애통하고도 허망한 표정으로 서둘러 빈소로 들어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전 처의 영정을 보고 한참을 애타게 흐느끼며 오열한 김성수는 조문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며 잠시 빈소를 나섰는데요
당초 상주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있지 않았지만 김성수가 남편 자격으로 김성수의 이름을 올리고 상주 노릇을 자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 강모씨의 형부인 배우 공형진이 처제의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후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빈소를 마련하는 등 후속 조취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공형진은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으며 가족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배우 김재원 역시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입을 꾹 다문채 조용히 빈소를 나섰는데요
김성수와 함께 음악프로그램의 진행을 함께 맡기도 했던 주영훈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고
평소 김성수와 친분을 자랑하며 시사회 등 공식석상에 나란히 자주 모습을 드러내곤 했던 박수홍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룹 쿨 멤버들과 모두 오랜 친분을 이어온 윤정수도 충격적인 비보에 빈소를 찾아 조문 후 유족을 위로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사건 현장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수 채리나가 18일 오전 1시경 빈소를 찾아 2시간 가량 머물며 유족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김성수의 배웅을 받으며 병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채리나의 최측근은 "채리나가 친분이 두터운 언니인 강 씨의 죽음에 식음을 전폐한 채 망연자실하고 있으며 제 정신이 아닌 상태다"라고 전하며 현재 채리나는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 40분 경이며 장지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 마련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끔찍한 피살 사건으로 운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고 강모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