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이서빈]
정빈 씨~
모히또 가서 몰디브 한잔 하실래요?
[현장음: 이정빈]
그러려면 부산행 KTX 타야겠는데요?
[현장음: 이서빈]
가는 길에 터널 조심해야겠다!
[현장음: 이정빈]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현장음: 이서빈]
오~ 정빈 씨! 올해도 열심히 영화를 보셨군요!
[현장음: 이정빈]
서빈씨야 말로요~
[현장음: 이서빈]
그래서 정빈 씨는 올해 어떤 영화가 제일 좋았어요? 저는 [검사외전]이용!
[현장음: 이정빈]
[검사외전] 좋죠~ 저는 [터널]이 좋았습니다 하정우 씨가 연기가 진짜 멋졌어요
[현장음: 이서빈]
이게 다~ 올해도 열심히 일해 준 영화인들 덕분이겠죠?
[현장음: 이정빈]
지난 화요일에는 영평상 시상식이 있었잖아요~
[현장음: 이서빈]
그렇지 않아도 그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올해 남녀 주연상은 누가 받았을까~요?
[현장음: 이정빈]
나 이거 아는데~ 바로 말할까요? 아니면 모른척 할까요?
[현장음: 이서빈]
어 아시는 거예요?
[현장음: 이정빈]
그럼요~ 저 빈빈의 순발력 MC라구요~
[현장음: 이서빈]
히히 그래도 모른 척 해주세용~
[현장음: 이정빈]
그래요~ 내가 인심 썼다! 그래서 서빈 씨, 남녀 주연상은 누가 받았어요?
[현장음: 이서빈]
그건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이분들입니다!
얼굴도 잘 났는데 연기는 더~ 잘하는 배우! 이병헌-손예진이 제36회 영평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 8일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영화 [내부자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병헌이 남자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으로 한번, [내부자들]로 다시 한 번 영평상의 주인공이 된 이병헌은 그 기쁨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현장음: 이병헌]
[달콤한 인생]으로 정말 무엇보다 값지고 의미 있는 평론가분들이 주는 상을 두 번씩이나 제가 영화를 하면서 배우 인생에서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너무나 기쁘고 더 뜻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하면 여자 연기자상은 2002년 영평상에서 영화 [연애소설]로 신인상을 수상했던 손예진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날 시스루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손예진은 영화 [비밀은 없다]에서 만큼이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현장음: 손예진]
제가 영화를 시작하고 처음 받은 상이 이 영평상 신인상이었어요 그때가 2002년이었어요 정말 예뻤을 때였죠 앞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좀 욕심이긴 하겠지만 그런 훌륭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월 진행된 '부일영화상'에 이어 다시 한 번 나란히 영화 시상식을 휩쓴 이병헌과 손예진! 앞으로 진행될 영화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