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송도해수욕장은 국내 첫 공설 해수욕장인데요.

이곳엔 얼마 전 개통한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해상 산책로가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아무래도 바다에 있으면 다른 곳보다 시원하죠, 게다가 해상 산책로까지 장관이라고요?

[기자]
찬 바닷물 영향으로 기온 낮고 바람도 많이 불어 도심에 있는 것보다 훨씬 시원합니다.

또, 답답한 도심 빌딩 숲을 벗어난 탁 틘 풍경은 언제 봐도 시원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다른 의미로도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발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에 서 있어서 그렇습니다.

이름이 송도구름산책로인데요.

얼마 전 개통한 우리나라 최장 해상 산책로입니다.

길이가 365m로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위에 5~9m 높이로 떠 있습니다.

산책로 가운데에는 강화유리 구간 등 아래가 훤히 보이는 곳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니고 날씨도 흐려 해수욕장은 한산한 편이지만 구름다리만큼은 국내외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개장한 국내 첫 공설 해수욕장입니다.

하지만 몇 년 전까지는 해운대와 광안리에 밀려 찾는 사람이 적었는데요.

최근에는 각종 정비 사업과 관광자원 개발 사업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즐길 거리를 확보해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송도해수욕장에는 해상 케이블카가 복원되고 '자동차 야영장'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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