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한동안 찌는 듯한 더위에 힘들더니 어느새 장마소식입니다. 집중호우 피해는 새로운 걱정이지만 초여름을 괴롭혔던 미세먼지는 한풀 꺾였죠. 정신없이 지내는 와중에도 계절의 시계는 쉬지 않고 흐르고 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전화로 연결해서 여름 날씨를 전망해 보죠. 반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벌써 장마 소식이네요.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된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늘 장마전선 위치가 동중국해 위치에서 일본 남쪽해상에 있어요. 그런데 이번 주말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해 올라오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도 및 남부지역은 이번 주 일요일이죠. 19일부터 시작하고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쪽으로는 다음 주 화요일인 21일, 22일 정도에 일단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장마가 얇고 길다라고 하던데요. 이게 어떤 양상으로 이어질까요?
[인터뷰]
지난 2014년, 2015년 장마는 늦장마 그리고 마른 장마였죠. 장마전선이 제대로 힘을 못 쓰면서 전국적으로 비도 별로 내리지 않고 그래서 가뭄현상까지 가져왔었는데요. 일단 올해 장마는 정상적인 장마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장마는 이번 주말에 시작을 해서 7월 하순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비가 장마기간 동안 내내 흐리면서 지속적으로 내리는 그런 형태가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해나가면서 내리는 형태 그리고 중간중간에 소강상태가 조금 있는 그래서 얇고 긴 형태의 장마가 되면서 강수량은 오히려 장마 기간에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중호우는 한두 차례 있겠지만 지속적인 비는 아니겠습니다. 이건 최근 기후변화와 일치되는 형태인데요. 최근에 들어와서 장마기간보다는 오히려 장마가 끝난 8월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올여름에도 장마기간보다는 장마가 끝난 8월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도 8월에도 계속 비가 온다고 하니까 대비를 하셔야겠네요.
기상청에서 지난달 역대 가장 더웠던 5월로 평가를 했어요. 요즘도 연일 전국이 후텁지근해서 불쾌지수가 높은데요. 이게 7월 한여름 기온이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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