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내일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 이후 칩거에 들어간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찾아가 당무 복귀를 요청합니다.
친박계의 대응 기류가 확전 자제 쪽으로 흐르는 가운데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의 회동을 계기로 당이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회동합니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에서 탈당파 의원들의 일괄 복당이 전격적으로 결정되자 칩거에 들어간 김 위원장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가 회의 석상에서 표결을 거부하는 건 범죄라고 발언한 데 대해 모욕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김 위원장에게 사과하고, 당무 복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사과 방문을 이미 한 차례 거절했던 김 위원장이 회동 요청을 받아들인 만큼 심경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박계 역시 정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요구하던 초반 격앙된 기류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입니다.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이 비대위 결정을 따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최경환 의원도 무언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를 취하자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지상욱 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말 그대로 면담이고 사과를 수용할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 원내대표가 내민 손을 잡아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회동이 새누리당 내홍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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