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된 박유천 씨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박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박 씨가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나요?
[기자]
경찰은 박유천 씨의 성폭행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가 끝나는 시점까지 현재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귀가한 박 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4명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첫 번째 고소 여성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의 DNA와 비교하기 위해 박 씨의 구강 세포도 채취했습니다.
DNA가 일치하면 성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은 입증되는 셈입니다.
객관적 물증이 부족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은 여성들의 진술을 근거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를 검토 중입니다.
[앵커]
고소인이 4명이나 되고 박 씨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만큼 확인할 게 많아 보이는데요.
경찰이 박 씨를 다시 부를 계획이라고요?
[기자]
경찰은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박 씨의 2차 소환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소인과 참고인 진술 내용, 정황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조사만으로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단 성관계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맞고소한 첫 고소 여성의 무고와 공갈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박 씨를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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