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쁜 출근길·등굣길에 아침밥 챙겨 먹기 쉽지 않은데요.
아침에도 배달되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취향에 따라 한 끼 든든하게 챙겨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하린 기자입니다.
[기자]
알음알음 입소문이 난 도시락집.
실부추와 닭가슴살이 어우러진 샐러드와 매콤하게 버무려진 갖가지 밑반찬이 상자에 담깁니다.
한 빵집의 인기 상품인 통밀빵과 생과일 주스도 포장되어 나갑니다.
직장인 박민지 씨 가족의 아침 식사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집 앞으로 배달됩니다.
아침에 꼭 한식을 먹어야 하는 어머니와, 가볍게 빵과 주스를 먹고 싶은 딸의 취향을 모두 맞춘 식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백화점 베이커리를 포함한 여러 맛집의 음식을 한꺼번에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박민지 / 배달 앱 서비스 이용자 : 식구들이 식성이 다 다른데 엄마가 좋아하는 밥이랑 제가 좋아하는 빵을 한꺼번에 배송받아서 바쁜 아침 시간에도 밥을 챙길 수 있어서….]
오전 9시, 따뜻한 도시락을 실은 차량이 회사 앞에 멈춰 섭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료에, 유명 요리사들의 솜씨가 더해진 도시락 덕분에 아침 회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한 기업이 공익재단을 통해 친환경 농가와 식자재 납품 계약을 맺고, 직원들의 아침 식사를 제공하면서 판로가 절실한 농가들의 소득도 올려주고 있습니다.
[임은미 / '행복 도시락 사업' 팀장 : 아침 도시락 '행복한 아침'은 농가들의 활로를 확보하고, 수익금으로 결식아동 공공급식 사업에 재투자하며, 직원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배불리 먹게 해주는 일석삼조 사업입니다.]
24시간 배달이 가능한 한 패스트푸드 업체도 아침 메뉴 수요가 꾸준히 늘어, 올해 상반기 아침 배달 주문 건수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습니다.
아침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아침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종류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영역을 넓혀가는 배달서비스가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의 아침까지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70306013608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