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2014년 1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의 실적입니다.
신형 스마트폰의 실적 호조와 함께 TV와 반도체 분야까지 고루 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예상대로 8조 원을 뛰어넘었습니다.
8조 천억 원, 매출은 5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17.4% 증가하고,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21% 늘어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이 8조 원대로 올라선 건 2014년 1분기 이후 아홉 분기 만입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최고점을 찍은 건 2013년 3분기로 10조 2천억 원이었고, 2014년 1분기 8조 5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세계 경기침체와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 추락하기 시작한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 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차츰 회복되다가 올해 1분기 6조 7천억 원에 이어 2분기 8조 원대로 올라선 겁니다.
삼성전자는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갤럭시 S7이 2분기에만 1,600만 대가 팔리는 등 IT 모바일 부문에서 4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고가의 퀀텀닷 TV가 북미시장에서 많이 팔리면서 가전 분야 수익이 1조 원을 넘기고, 반도체 사업도 2조 5천억 원 이익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해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라 불안 요인이 다양해진 것이 변수입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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