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 중 잠들어버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차를 둘러싸고 문을 두드려보지만, 깊은 잠에 빠진 남성은 꿈쩍도 않습니다.
구조대는 한동안 씨름한 끝에 차량 틈새에 쇠막대기를 집어넣고 운전석 문을 엽니다.
신호대기 중 도로 위에서 잠들어버린 이 남성은 32살 홍 모 씨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1%였습니다.
홍 씨가 곤히 잠든 사이 출근길 고속도로가 약 30분 동안 정체됐습니다.
잠에서 깬 홍 씨는 주변에 있던 경찰에게 자신은 '운전한 적이 없다'며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홍 씨가 이미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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