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佛 대통령 이발사 '억대 연봉' 논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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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개인 이발사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치명타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보통 사람"이 되겠다고 유세했던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그랬던 그가 자신의 전담 이발사에는 억대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의 폭로 전문 매체 '르 카나르 앙샹'은 올랑드 대통령 전속 이발사의 월급이 만 유로, 우리 돈 1,260만 원 정도라며 구체적인 봉급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올랑드 대통령 월급의 3분의 2 수준이자 정부 각료와는 비슷한 수준이고 유럽의회 의원 월급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아스뜨리 / 파리 시민 : 머리 자르는데 9,800유로라니요, 미친 거죠. 끔찍합니다. 창피해요.]

[엘렌 / 미용사 : 그의 이발사는 정말 행운아인 거 같아요. 할 수 있다면 저도 그렇게 벌고 싶네요.]

외신들은 올랑드 대통령이 노동자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고 해고를 쉽게 하는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정작 전속 이발사에게는 고액 급여를 준 것에 프랑스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올랑드 대통령의 머리를 우스꽝스럽게 합성시킨 사진을 올리는 등 누리꾼들의 비난과 풍자가 이어졌습니다.

높은 실업률과 노동법 개혁 추진 등으로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은 억대 연봉 이발사 고용 파문까지 겹치면서 내년 재선 가도에 치명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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