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시기를 둘러싸고 영국과 독일 정상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취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질서 있는 EU 탈퇴를 위해 올해 안에는 EU 탈퇴 절차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성공적인 탈퇴 협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독일뿐 아니라 다른 EU 회원국들과 함께 건설적인 대화를 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철저하게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영국이나 EU 모두 불확실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영국 정부가 조기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EU를 떠난 영국과도 튼튼한 양자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영국을 상대로 EU가 내놓을 대응책에 대해 논의할 사항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오늘은 파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영국의 EU 탈퇴와 대테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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