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경기에서 또 승부조작 사건이 터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프로야구 NC구단 투수 이태양 선수와 브로커를 재판에 넘겼는데요,
검찰은 이번 승부조작을 국군체육부대 소속 문우람 선수가 브로커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구 승부조작이 시도된 경기는 모두 4경기입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9월 중순 경기입니다.
이 가운데 2경기는 승부조작이 이뤄졌고, 2경기는 실패했습니다.
NC 이태양 선수는 투수로 출전했고, 문우람 선수는 브로커 조 모 씨와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넷 베팅방 운영주 최 모 씨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브로커가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게 아니라 선수가 먼저 했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문 선수가 조 씨에게 승부조작을 먼저 제의하고 방법 등을 물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근범 / 창원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다른 통상의 승부조작 사건과 달리 프로야구 선수가 먼저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한 점이 충격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승부조작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2012년 처음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는 첫 회 볼넷 정도로 단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이닝 고의 실점이나 4이닝 6점 이상 등 다양해진 겁니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자 NC 구단은 즉각 사과문을 냈습니다.
또 이태양 선수의 실격처분과 계약해지를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구단 스스로도 KBO 제재를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우람 선수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태양 선수와 브로커 조 씨를 재판에 넘기고, 문우람 선수에 대해서는 사건을 군 검찰로 넘겼습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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