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도를 크게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 충청과 호남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면서 여름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바람이 제법 부는 것 같은데, 그래도 더위는 여전하다고요?

[기자]
습도가 높고 뜨거운 바람이라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왜 더위를 찜통에 비유하는지 실감할 수 있는 날씨인데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이곳 청계천은 그래도 조금 낫습니다.

하지만 불과 한 블록 떨어진 도심 거리에만 나가도 뜨거운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입니다.

장마전선이 약화한 사이 충청과 호남에는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전과 세종, 광주를 포함한 호남 대부분 지방은 오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어제 36.1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대구는 오늘도 35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며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현재 29.9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도 앞으로 기온이 1도 정도 더 오르며 무덥겠습니다.

더위 속에 소나기 예보도 있습니다.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에는 또 장맛비가 예보가 있습니다.

5~30mm의 비가 예상되는데요, 이 비가 올여름 막바지 장맛비가 되겠고요.

이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덧 7월의 끝자락입니다.

장마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예년보다 심한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인데요.

조금 더 여유 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 즐겁게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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