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vs 트럼프...승부처 '러스트벨트' 공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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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들이 초반부터 '러스트 벨트'를 중심으로 선거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이곳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의 힐러리와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

'러스트 벨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뉴욕을 시작으로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등 중서부의 쇠락한 공업지대를 뜻하는 이곳 유권자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이번 대선의 판세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세계화와 자유무역협정 여파로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한 이 지역은 경선 과정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곳의 표심이 트럼프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을 염두 한 듯, 힐러리는 전당대회 직후, 곧바로 이 지역을 찾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 후보 :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역에 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고 경쟁력이 있는 이곳에 성공 기회를 줘야 합니다.]

트럼프도 현지시간 1일부터 '러스트 벨트'를 찾아 대규모 유세에 나섭니다.

클린턴과의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는 보호 무역을 내세우면서 '미국 우선주의'를 외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 앞으로 더는 '미스터 나이스 가이'는 없습니다. 힐러리에게 말하세요. 더는 좋게 대할 수가 없다고요.]

두 후보의 또 다른 승부처는 TV 토론회입니다.

9월 26일을 시작으로 3차례 이어지는 토론회에서 상대편의 공약과 국가관 등을 꼼꼼하게 짚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치에 경험이 없는 억만장자 트럼프와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의 첫발을 뗀 힐러리의 치열한 10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YTN 안소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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