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인도 최북단 잠무 카슈미르 주는 수려한 경관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영유권 다툼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요.
박은혜 행정관, 최근 카슈미르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해 외교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요?
[박은혜 / 행정관]
인도령 카슈미르는 주민 70% 이상이 무슬림인 지역입니다.
인도 통치에 반대하는 일부 급진 무장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해 온 지역이기도 한데요.
지난달 이 지역을 대표하던 분리주의 반군의 지도자가 정부군 공격으로 숨지면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현지 경찰과 분리주의 시위대가 충돌해 8일 동안 38명이 숨지는 등 현지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 지역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파키스탄이 인도 정부를 비난하고 나서면서 양국의 외교전까지 가열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상황이 많이 불안한 것 같은데요.
현재 이 지역에도 우리 외교부의 여행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까?
[박은혜 / 행정관]
외교부는 현재 인도 전역에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있는데요.
특히 잠무 카슈미르에는 철수 권고를 뜻하는 적색 경보를 발령 중입니다.
만약 현지에 체류하고 있다면 급한 일이 없는 한 귀국하고, 여행을 계획했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하실 것을 권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지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이나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해서 필요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안전여행정보'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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