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빈국 '라오스'에 농업 기술 지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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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의 70%가 농업에 종사하면서도 농산물을 자급하지 못해 가난에 시달리는 나라가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라오스가 바로 그곳인데요.

농업 생산성이 낮은 라오스에 우리 농업 기술을 전수해주기 위해 농촌진흥청 기술진이 처음으로 라오스 현지에 진출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근처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각종 열대과일과 싱싱한 채소가 진열돼 있지만 대부분 중국과 태국 등에서 수입해 온 것들입니다.

그나마 수도 밖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접할 수 없는 사치품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인데도 들판에는 잡풀만 무성하고 농작물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방치된 땅이 많고 농사를 짓더라도 소출이 적어 세계 최빈국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구의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지만, 종자 생산과 농작물 관리 능력 등의 농업 기술이 없다 보니 제대로 된 농업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 농업기술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라오스에 설치한 시험포입니다.

현지 작물과 국내에서 육종한 과채류, 엽채류 식물이 함께 자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라오스 실정에 맞는 품종을 개발해 재배법을 전파할 계획입니다.

[라승용 / 농촌진흥청 차장 : (라오스는) 기후와 풍토가 굉장히 좋습니다. 또 물의 양도 풍족합니다. 그래서 기술만이 지원된다면 농업의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평균 28도의 열대성 기후에 평균 강수량이 2,000mm가 넘는 라오스는 사실 농사를 짓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분통 부아홈 / 라오스 농림연구청장 : 라오스에는 있는 다양한 생물 종과 한국 선진 기술을 접목해 자원을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 농업 기술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우선은 쌀과 커피에만 집중된 비정상적인 라오스의 농업구조를 개선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도 농기계 수출과 안정적인 농산물 수입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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