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후 10개월이 넘도록 거의 움직이지 못하던 아기가 재활 치료로 이를 극복했는데요.
어려움을 이겨내고 발레리나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귀여운 아기의 영상이 네티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훈훈한 사연을 이광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난감 자동차를 밀면서 신나게 달리는 2살 칼리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꿈도 꿀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로라 / 엄마 : 생후 10개월이 되도록 뒤집기나 손 빨기를 못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어요.]
칼리아는 태어나서 1년 가까이 두 팔을 양 옆에 가만히 두고 앉아만 있을 뿐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총체적인 운동 발달 지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은 지금은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로라 / 엄마 : 운동 능력과 자신감을 얻었어요. 이젠 뛰고 춤까지 춰요.]
칼리아는 얼마 전 엄마가 찍어서 올린 동영상으로 SNS에서 인기 스타가 됐습니다.
미술관에서 공연 중인 발레리나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 한 겁니다.
엄마는 칼리아가 발레리나를 유심히 보더니 갑자기 신발을 벗고 무대 위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로라 / 엄마 : 발레리나의 동작에 영감을 받은 듯 그대로 따라 했어요. 그 이후 집에서도 계속 그 동작을 따라 해요.]
발레리나는 칼리아가 잘 따라할 수 있도록 쉬운 동작 위주로 바꿔 주었다고 합니다.
[로라 / 엄마 : 아이가 그냥 춤을 춘 거지만 1년 넘은 고생이 결실을 본 것 같아서 정말 기뻤어요.]
움직임이 늦은 딸 때문에 맘고생이 심했던 엄마.
이젠 언젠가 칼리아가 발레리나로 무대에 설 날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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