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수희 / 변호사,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새벽시간에 공원에서 운동하던 여성한테 흉기를 휘두른 10대 남성이 범행 18시간 만에 붙잡혔다고 하는데. 팀장님, 어떻게 된 일이에요?
[인터뷰]
9일 새벽 1시경이죠. 인근 광주 우산공원이라는 곳이거든요. 그런데 24세 된 여성이 인근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운동을, 걷기운동을 하겠다고 혼자서. 사실 그렇게 으슥한 곳이 아닌데 안심하고 운동을 했죠. 그런데 갑자기 웬 남성이 막대기 끝에 칼을 달고 와서 공격을 합니다.
그래서 화들짝 놀란 여성이 만약에 반항을 하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는데 그 막대기를, 흉기가 달린 막대기를 잡고 과감하게 낚아채면서 반항을 합니다. 결국 이 남성이 상처를, 등과 무릎 뒤쪽에 상처를 입히고 도주를 했는데 광주 광산경찰서에서는 굉장히 긴장을 하다가 결국 18시간 만에 CCTV하고 동선을 추적해서 체포를 했는데 잡고 보니까 18세 특수학교 다니는 3학년생인데 정신지체 3급으로 알려지면서 그 범행동기나 경위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의문점이 드는 사건입니다.
[앵커]
어떤 의문점이 있어요?
[인터뷰]
지금 본인은 횡설수설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술이 취한 상태에서 성욕 때문에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라고 하는데 또 다른 이야기를 지금 번복을 하는데 뭐냐하면 행복해 보여서 시기가 나서 그래서 범행을 했다고 진술을 바꾸고 있는데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이 이런 형태의 진술은 상당히 의구심을 낳게 하는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이 왔다갔다 한다는 얘기인 거죠?
[인터뷰]
네.
[앵커]
사실 말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이 3급이라는 그런 것과 연관이 된다고 보세요?
[인터뷰]
제 생각에 충분히 가능이 있다고 보는 게 지금 자신의 그 당시의 행동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못하고 있거나 기억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범행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고 이런 게 아니고 어떤 순간적이고 일어나는 동기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에 자기가 해놓고도 그 부분이 정확한 동기인지를 모르는 거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리고 무기를 만든 것도 사실 새벽 1시에 여성을 위협하는데 석기시대 돌도끼 비슷한 걸 만들어서 한다는 게 납득이 안 가거든요.
그 당시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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