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절을 맞아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경제인 14명을 포함해 4천876명이 특별 사면됐습니다.
하지만 정치인과 공직자 부패범죄, 선거사범은 배제됐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 71주년을 맞아 4천876명에 대한 특별 사면이 단행됐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3번째 사면입니다.
먼저 경제인 중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중소기업인 등 14명이 사면됐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특별사면과 함께 특별복권 돼 경영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은 과거 사면 전력과 죄질, 국민 법감정 등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소·영세 상공인이나 농·어업인 1,064명과 고령자와 장애인 등 불우 수형자 73명도 특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공직자 등 부패범죄 사범과 선거범죄 사범 등은 사면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김현웅 / 법무부 장관 : 중소·영세상공인과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다시금 생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는 데 그 취지를 두었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모범수 730명에 대한 가석방과 서민 생계형 보호관찰대상자의 임시해제, 그리고 운전면허 정지나 취소 같은 행정처분을 받은 142만여 명에 대한 특별 감면도 함께 시행됩니다.
특별사면 대상자 가운데 복역 중인 수형자 480명은 내일 자정을 기해 전국 교정기관에서 풀려나게 됩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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