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中, 대북제재 공조 이탈 조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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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언론 성명을 불발시켰고, 축소했던 북·중 교역도 차츰 재개하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한 지난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는 안보리 차원의 언론 성명 초안이 마련됐지만 지난 9일, 끝내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문구를 넣자고 주장해 사실상 대북 비난 성명을 무산시킨 겁니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판하는 안보리 언론 성명은 지난 6월 23일까지 모두 7차례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사드 배치 발표가 이뤄진 지난달 8일 이후 중국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국제사회의 결속에 균열을 내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대북 경제제재의 고삐마저 서서히 풀고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으로 끊겼던 나진∼상하이 화물 항로가 다섯 달 만에 재개됐고,

북·중 접경 단둥을 통한 중국의 대북 수출도 차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사드를 빌미로 한 중국의 어깃장이 대북제재 판도 전체를 흔들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지난 11일) :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어느 정도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고, 국제사회 전체의 대북제재 이행 의지는 쉽사리 약화할 것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다자 외교무대에서도 사드와 북한 문제의 연계를 공식화한 만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서 중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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