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주름잡던 故 하일성의 안타까운 마지막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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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서울에서 태어난 하일성 씨는 향년 67세입니다.

서울 성동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64년, 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67년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야구특기생으로 입학했지만 "단체 생활에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선수생활을 포기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환일고등학교 체육교사로 교직에 몸담았는데요.

동료 교사였던 KBS 배구해설 위원, 오관영 씨의 추천으로 1979년 TBC, 동양방송에서 고교야구 해설을 시작하며 이호헌, 김동엽 씨 등이 주름잡던 야구 해설계에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는 구수한 입담과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허구연 씨와 쌍벽을 이루는 해설가가 됐습니다.

고교야구 황금시대와 프로야구 초창기, 하일성 씨가 해설하던 야구 중계는 국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일상의 즐거움이었고 "야구 몰라요" 같은 유행어도 남겼습니다.

[하일성 / 야구 해설가 (지난 1995년) : (올해) 1위부터 8위의 승차가 그렇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팀이 어떻게 성적을 낼 것이냐는 점, 특히 4강이 어떻게 될 거냐는 구도는 대단히 이 시점에서 어렵습니다.]

2006년 5월, 해설위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 KBO 사무총장에 선임되며 '야구계 중심'에 섰습니다.

한국 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준우승할 때 단장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한국 야구가 황금기를 맞이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하일성 / KBO 사무총장 : 무승부 제도가 폐지되고 여러 가지 요인이 선수들이나 현장에 있는 감독들은 어려울 거예요. 그러나 야구 팬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 같습니다.]

하일성 씨는 야구 해설뿐 아니라 가족오락관, 아침마당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화려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건강에 무리가 오면서 2002년, 심근경색으로 3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요.

회복 후, 컴백하면서 2004년에는 스포츠 해설가로는 처음으로 한국 방송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 둘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간간이 해설활동을 이어오던 하일성 씨.

최근에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7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가 하면 아내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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