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추석 연휴, 어떤 계획 세우고 계시나요?
극장가는 연인이나 가족끼리 볼만한 영화들이 풍성합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 '밀정' / 감독 : 김지운
연인이나 친구끼리 보는 영화라면 송강호, 공유 주연의 '밀정'이 단연 우세합니다.
갈등과 불신이 만연하던 1920년대, 누가 적이고 동지인지 몰랐던 혼돈의 시대를 스파이 영화처럼 박진감 있게 그렸습니다.
영화 속에 삽입된 재즈와 클래식 음악 등 김지운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 배어있지만 시대극이 갖는 묵직함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공유 / 배우 : (관객분들도) 그 혼돈의 시대를 한 번쯤 영화로서 겪어보시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밀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고산자 : 대동여지도' / 감독 : 강우석
가족끼리 영화도 보고 역사 공부도 하려면 '고산자 : 대동여지도'가 안성맞춤입니다.
김정호에 대한 기록이 적어 영화적 상상도 들어갔지만, 철저한 고증을 거쳐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뒷얘기를 보여줍니다.
오직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고 지도를 만들었던 김정호와 그 김정호가 사랑했던 조선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승원 / 배우 : 많은 분들이 가족분들이 극장에 앉아서 편안하게 추석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 '거울 나라의 앨리스' / 감독 : 제임스 보빈
아이들과 함께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도 풍성합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으로, 앨리스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조니 뎁, 앤 해서웨이 등이 전편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고 팀 버튼 감독이 제작을 맡았습니다.
■ '장난감이 살아있다' / 감독 : 후안 호세 캄파넬라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인기 만화 '미니언즈' 제작진이 만들어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습니다.
아카데미 수상 감독 후안 캄파넬라가 장난감들의 엉뚱한 모험담으로 상상력 가득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습니다.
■ '달빛 궁궐' / 감독 : 김현주
창덕궁을 배경으로 만든 '달빛궁궐'은 만화를 보는 재미에 전통문화를 알리는 교육적 효과까지 더했습니다.
우연히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로 들어가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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