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수 / 지질자원연구원 박사
[앵커]
전문가 연결해서 관련 내용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질자원연구원 이윤수 박사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잇따른 대규모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금 전국이 다 흔들린 것 같습니다. 박사님도 우리나라에서 이런 지진 처음이시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저희 보도 내용을 봤을 때 이번 지진, 어떤 성격을 가진 지진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한반도에는 동서 방향으로 압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 압축공격의 기원을 알기 위해서는 판구조운동, 한반도 주변의 판구조운동을 이해해야 되는데요. 인도판이 유라시아판하고 충돌하면서 거기에서 한반도를 동쪽으로 밀어내는 그런 압축공격이 일어나고요.
그리고 한반도가 그대로 동쪽으로 밀리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건데 문제는 태평양판이 동해 밑으로 해서 파고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태평양판에서 반작용을 해서 그래서 한반도가 동서 압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진이 일어난 곳은 양산단층계의 처음에 일어난 곳이 모량단층에서 일어났고요. 양산단층의 바로 인근 서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일어난 단층은 양산단층대에서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정확하게 지반이 어떻게 움직였는가하는 것은 추후 지진 초동파 분석을 통해서 알 수 있겠는데요. 여태까지 일어난 경향을 보면 동쪽의 지반이 서쪽의 지반을 타고 올라가는 그러한 압축력의 역단층으로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사님, 저희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말인데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지금 양산단층이라는 게 활성화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네. 양산단층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화면을 보니까, 저희들 전화 끊지 마시고요. 제보 사진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아스팔트가 갈라지는 모습 또는 벽이 갈라지는 모습, 벽에 균열이 가는 모습.
지금도 도로가 저렇게 갈라져 있습니다. 진도 5. 8의 지진에서도 저렇게 금이 갈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지진이 보통 지반이 파괴가 되려면 지반 자체가 파괴되려면 한 규모 7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반의 응력이 어긋남으로써 그것이 지판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이거든요, 파동으로 전해지는 건데.
그 정도 5.5에서 6.0 정도면 충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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