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두 / 과학기상팀장
[앵커]
본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시민들이 또 한번 크게 놀랐습니다. 이번 여진, 앞으로는 이 정도 규모의 여진이 또 발생하지 않을지 여러 가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김진두 과학기상 팀장이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여진 규모가 4.5입니다. 본진보다는 작은 규모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진동이 크게 느껴진 모양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규모가 4. 5고 발생지역도 지난 12일 일어났던 규모 5. 8의 강진이 일어난 지역에 비해서 남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지역이었습니다. 경주 남남서쪽 11km 지역이었고요.
규모가 4. 5였기 때문에 본진보다는 약했기 때문에 여진으로 분석된 것이고 발생 위치도 비슷하기 때문에 여진이라고 판단된 겁니다. 역시 진동은 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었습니다.
진원의 깊이 그러니까 땅속에서 12km 지점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굉장히 깊은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규모에 비해서 피해는 적었지만 내륙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흔들림이 전국에서 감지됐고요.
[앵커]
서울에서도 느껴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아마 경주나 영남, 부산지역에서 규모 4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을 거고 서울의 경우에도 진도 1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돼습니다. 진도 1 정도면 예민한 사람들은 분명히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고요.
특히 진도 3~4 정도면 집에 있었을 경우에 많이 흔들리고 시설물 같은 것도 떨어질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진동입니다.
[앵커]
지금 여진, 본진이 있은 뒤 일주일 뒤이기 때문에 여진이라고 판단하는 것인데 언제까지 발생하는 지진을 여진으로 보는 건가요?
[기자]
여진은 처음 발생한 본진의 강도에 따라서 여진이 나타난 시기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일본 지난 2011년에 있었던 일본 도호쿠대지진의 경우 규모가 9. 0이었거든요. 그때는 거의 1년 가까이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규모 7.0 정도의 지진은 적어도 서너 달 이상씩은 가고요. 이번 같은 경우에도 여진이 한 4, 5일 정도 길면 일주일 정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이번 4.5의 여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발생 빈도도 낮아지고 강도도 계속해서 줄어들었습니다.
규모 2 초반대 수준으로 굉장히 줄어들다가 오늘 갑자기 예기치 않게 규모 4.5의 여진이 일어난 겁니다. 이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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