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대생의 애인, '주기도문' 외우고 전화 끊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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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실종된 여대생의 행적이 열흘 가까이 오리무중입니다.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또 무사하다고 SNS를 통해 보내왔다는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왜 휴대전화를 버리고 다녔는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팀장님, 팀장님이 이 사건을 맡으신다면 어느 부분을 집중적으로 먼저 수사를 해 볼까요?

[인터뷰]
저는 개인적으로 박예지 양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통신수사 내역을 보면 같이 전원이 꺼지고 같이 사라집니다. 그러니까 작년에 이 여학생, 그러니까 여자친구를 심한 폭행을 해서 결국은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아마 바로 부모에게는 알리지도 못했다는 게 지금 전언이 되고 있죠. 이 부분은 뭐냐하면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겁을 먹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예지 양이 간단한 티셔츠, 그다음에 청바지, 슬리퍼를 신고 학교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활용품이나 개인적인 사생활 용품을 전혀 소지하지 않은 채 나갔단 말이죠. 그리고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될 것은 12일이면 바로 추석 연휴가 2일 전입니다. 그러면 명절을 앞두고 이런 복장으로 가출을 했거나 장기적인 여행을 간다는 건 있을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초기화된 전화기가 대전, 11km 떨어진 대전천 안에서 낚시꾼에 의해서 발견이 됐는데 왜 전화기를 버리겠습니까? 이것은 인위적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서 전화기가 버려졌다고 보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 남자친구의 행적을 추적해서 행동 패턴이라든가 그다음에 은거 지역을 먼저 찾아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20대 여성이 휴대전화를 버린다, 남학생, 여학생 가릴 것 없이 요즘 젊은층에게 휴대전화는 거의 자신의 분신과 같은 거 아닙니까? 꼭 가지고 다녀야 되는 것인데. 그리고 그냥 나갔다면 몰라야 될 사람은 두 사람밖에 없습니다. 부모. 부모만 모르면 돼요. 그런데 휴대전화를 놓고 다닌다는 것은 좀 이해가 안 됩니다. 목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통상 수사경험상 보통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유기를 해버립니다. 버려버리고 그다음에 또 하나 가족에게 목소리, 육성이 아닌 목소리도 아닌 메시지나 메신저로 연락을 합니다. 그건 뭐냐하면 소위 말하면 수사 기일을 늘리거나 혼선을 주고 그다음에 가족들을 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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