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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비 턱없이 부족"...언제 지급될지도 미지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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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정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서진 집을 고치기에는 지원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피해 주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주시.

시에서는 복구 예산 확보에 숨통이 트이면서 완전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쉬움은 큽니다.

이번 지진의 피해는 기와가 부서지거나 벽면에 금이 가 비가 새는 경우가 전체 사유 재산 피해 4천977건 가운데 96%를 차지합니다.

이 경우 부분적 피해를 입은 '소파'로 분류돼, 받을 수 있는 지원비는 100만 원에 그칩니다.

주민들은 100만 원으로 부서지고 갈라진 집을 고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조태이 / 경주시 사정동 : 100만 원 갖고는 금 간 것 수리는 할 수도 없습니다. 100만 원 받는 것보다 안 받는 게…. 돈 줬다고 생색만 내려고 하는 것이잖아요.]

그나마 지원비를 받으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과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경우를 살펴보면 한 달 가까이 지난 뒤에야 지원비가 지급됐습니다.

비도 오고 날도 추워지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정순 / 경주시 사정동 : 그동안 사람 애간장만 태우고…. 알아서 수리하라고 하면 몰라도…. 만약 우리 돈 들여서 수리하면, 집이 괜찮은가 싶어서 (수리비가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애간장만 타고 병만 나고….]

경주시는 이미 피해 접수가 모두 이뤄진 만큼 지원비 지급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양식 / 경주시장 : 복구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보상금은 중앙 정부에서 피해 기준에 따라서 지급 입력이 다 됐으니 그에 맞춰서 바로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진의 충격으로 안팎으로 상처를 입은 경주 주민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복구에는 턱없이 부족한 지원비에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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