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쇼핑 할인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유통업체뿐 아니라 가전업체, 자동차 업체까지 참여하며 할인 품목이 다양해졌고, 할인 폭도 역대 최대라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부터 백화점 지하 식품 판매장에 긴 줄이 꼬리를 물고 늘어섰습니다.
3~4만 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단돈 만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유선영 / 서울 불광동 : 3만 원 정도 되는 상품을 만 원에 준다고 듣자마자 바로 샀거든요. 뭔지도 모르는 데 싸게 산 느낌이고….]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할인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트'가 시작됐습니다.
의류와 화장품, 가전제품 등이 20%에서 최대 80%까지 대폭 저렴해졌습니다.
또 웬만해선 할인 행사에 나서지 않는 자동차 업체까지 행사에 참여해, 일부 차종이 최대 10%, 400만 원 가까이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이현섭 / 현대차그룹 홍보부장 : 이번 행사에 추가적 할인 들어가는 건 현대자동차 대표 모델들로 고객들의 많은 호응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전화도 이동통신사 보조금까지 합치면 거의 반값에 구매할 수 있고, 8개 카드사도 '무이자 할부 5개월' 혜택을 제공하며 행사에 동참했습니다.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마련됐는데, 롯데백화점에선 1등 당첨자에게 분양가 7억 원에 연금 4억 원, 합해 무려 11억 원어치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경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김옥희 / 서울 공덕동 : 오늘 응모권 공모했는데 꼭 됐으면 좋겠어요. 아파트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10월에도 정부와 유통업계가 함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지만, 기존 행사와 큰 차이가 없었고, 이월상품만 잔뜩 나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할인 품목 수와 규모가 역대 최대이고, 이색적인 경품 행사들도 마련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유명 골목 상권 전국 400여 개 전통시장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어, 이번엔 제대로 된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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