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행 나흘째...여당은 혼란 vs 야당은 신경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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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끝내 국정감사 복귀를 거부하면서 오늘도 국감은 파행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이탈 움직임이 가속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야당대로 국회 정상화 협상을 놓고 서로를 견제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국정감사 파행이 계속되면서 여야 모두 혼돈에 빠져들었다고요?

먼저 새누리당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은 어제 이정현 대표가 단식을 계속하겠지만 소속 의원들에게는 국정감사에 복귀하라고 요청했는데요.

이어진 긴급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면서 더더욱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오히려 이 대표와 함께 동조 단식에 나서겠다면서 오히려 강경해진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재선 의원 10여 명은 오늘 아침 서울 한남동에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 공관을 항의 방문했지만, 정 의장이 개인 조차 회동을 이유로 일찌감치 공관을 나서면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의원들은 앞으로 아침마다 공관을 방문해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에 정세균 의장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 잠시 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 의장을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탈 움직임도 감지되는데요.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은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오늘 국정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조금 전에 자신의 방으로 입장을 하면서 이 얘기를 다시 한 번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이 오락가락하면서 야당도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국감 복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주 지진 같은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무작정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해법을 두고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강경한 모습이지만, 국민의당은 오늘 하루 냉각기를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본회의를 열어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정상적인 국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사이의 신경전도 이어졌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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