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진주 남강 유등 축제'가 오늘 저녁 개막했습니다.

7만 개가 넘는 유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붉은 터널처럼 보이는데요. 어떤 곳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남강 산책로 있는 소망등 터널입니다.

등 하나에 진주 시민들의 소망이 하나씩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만2천 개 정도였는데, 올해는 5천 개가 더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진주 시민은 물론, 전남과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남강 유등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되살아난 진주성'입니다.

임진왜란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요.

왜란 당시인 1592년 진주 대첩의 승리를 기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전투를 담은 '진주대첩 재현 등'도 남강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담은 유등 7만여 개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진주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인근 시군 지역민들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유등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수상 불꽃놀이는 조금 전 오후 8시에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남강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오늘 이 장면을 놓치신 분들은 오는 3일과 10일 저녁에도 불꽃놀이가 열리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남강 유등 축제는 오는 16일까지 경남 진주시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진주 남강에서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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