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짜리 아이를 17시간에 걸쳐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양부모의 구속 여부가 오늘(4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4일) 오후 2시 숨진 6살 여자아이를 살인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양아버지 47살 A 모 씨와 양어머니 30살 B 모 씨, 이 부부와 함께 사는 19살 C양의 영장 실질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들은 6살 수양딸이 숨지기 전 17시간 동안 아이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감아 놓고 내버려 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아이가 숨지자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있는 한 야산에서 시신을 불로 태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양부모 등 피의자들은 숨진 아동이 식탐이 많고 말을 잘 듣지 않아 학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아이가 숨진 뒤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것이 걱정돼 시신을 훼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숨진 아동은 지난 2014년 9월쯤 친부모와 양부모가 합의해 입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4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0400354335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