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는 엄청난 파도가 덮쳤는데요, 많은 사람의 우려와는 달리 빨리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마린시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
어제 태풍 당시의 화면을 보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을 것 같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엄청난 태풍이 지나간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상처가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피해는 주로 상가 1층과 일부 지하상가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오면서 건물 1층에 있는 상가를 덮쳐 유리창이 깨지거나 데크가 파손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또 지하상가에 물이 차는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오히려 제가 있는 이곳 영화의 거리입니다.
방파제를 넘어온 엄청난 바닷물에 거리에 깔린 보도블록이 상당 부분 휩쓸려 나갔습니다.
해운대구청은 어제 오후 태풍이 물러나자마자 백5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일차 청소 작업을 했습니다.
휩쓸려 나간 보도블록을 정리했고, 청소 작업도 하긴 했지만, 아직 도로에는 토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구청 측은 오늘 오전 9시부터 구청 인력과 군 병력 지원을 받아 청소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이곳 마린시티 바로 옆에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있는데요, 해수욕장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송정해수욕장에도 파도에 많은 쓰레기가 밀려와 있는 사태입니다.
구청 측은 최대한 빨리 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청소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YTN 손재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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