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헌 / 재난안전원 원장
[앵커]
일단 지금은 비가 대부분 그쳤고 더 이상 비와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침수돼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 울산이 심하고요. 부산이나 다른 지역에서도 아직 침수 피해가 다 끝나지 않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어떤 부분에 주의를 해야 되는 것인지 김동원 재난안전원장에게 잠깐 조언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김동원입니다.
[앵커]
이렇게 침수돼 있을 때 어떤 것들에 제일 먼저 조심을 해야 되고 어떤 것들을 유의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침수됐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가스나 전기, 이런 쪽에 혹시 누진이나 가스가 열려서 가스가 누출되는 게 없는지 이런 것을 면밀히 검토하는 게 필요하고요. 특히 건물이나 이런 각 시설들이 침수로 인해서 취약해지지 않았는지, 위험은 없는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누전과 가스가 새지 않는지를 점검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인터뷰]
가스 같은 경우는 사실 나중에 집 안에 들어가든지 할 때, 침수된 집에 들어갈 때 창문을 다 열어서 가스를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혹시 가스가 나와서 차 있었다면 다른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 환기를 시킨 후에 들어가야 된다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누전은요?
[인터뷰]
지금 일단 전기 같은 경우도 실제로 침수가 됐을 경우에 누전으로 인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전기도 물론 사전에 단전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래도 혹시 전기가 흐르는 게 있으면 감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쪽 부분은 꼭 피해서 움직여야 된다는 그런 내용을 말씀드리고 특히 전신주나 고압선로 이런 쪽에는 가까이 있으면 위험하죠. 그래서 그런 쪽은 피해야 되는 부분이고요.
[앵커]
조금 전에 저희가 울산 상황을 현지에서 주민께 들었습니다마는 갑자기 저렇게 물이 차오를 때 그때 어떻게 대피해야 되는 것이고 어떤 점에 주의해야 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갑자기 이렇게 물이 차오를 때는 결국은 비가 오지 않는 쪽으로 대피를 해야 되는데 통상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대피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건물 같으면 옥상에 올라간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겠습니다마는 갑자기 빗물이 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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