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LG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기아를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꺾었습니다.
2년 만의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모레부터 넥센과 가을야구를 이어갑니다.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한판 승부, 초반부터 토종 에이스의 팽팽한 투구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LG 류제국은 8이닝을 안타 하나만 내주며 기아 타선을 꽁꽁 묶었고, 양현종도 혼신을 다한 투구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6회 기아 서동욱이 오른쪽 담장을 넘겼지만 합의판정 결과 파울이 선언됐습니다.
9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0의 균형은 9회 말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깨졌습니다.
9회 정상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용의가 끝내기 희생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LG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년 만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차전 MVP는 LG 선발 류제국이 선정됐습니다.
[류제국 / LG 투수 : 1:10 "이닝이 지날 수록 집중을 많이 하면서 좀 더 차분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던 것이 잘 된 것 같아요.]
전날 패배의 빌미를 줬던 오지환은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수비로 2차전 승리를 도왔습니다.
[양상문 / LG 감독 : 오지환은 수비와 공격에서 핵이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제 실수를 만회해 줄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기아도 최선을 다한 명품 수비로 투혼을 발휘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가을 야구를 마감했습니다.
LG는 하루 쉰 뒤 고척으로 자리를 옮겨 넥센과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승부에 나섭니다.
YTN 정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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