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체 인구 10명 가운데 1명꼴로 65세 노인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교육과 함께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문화 확산도 필요해 보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돌발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합니다.
운전 15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갈수록 운전은 쉽지 않습니다.
[조윤형 / 서울시 창동·65세 : 과거에는 젊었기 때문에 (운전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나이가 먹으니까 순발력이 떨어지다 보니까….]
어느 차가 먼저 도착할지 맞히는 인지기능 검사장에서도 어르신들의 오답이 이어집니다.
실제로 인구 10만 명당 65세 이상 고령자가 교통사고를 당한 비율은 한국이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문제는 심각합니다.
지난 2012년 만5천여 건이었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3년 만에 2만3천여 건으로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정의석 /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 교수 : 나이가 들면서 반응 시간이 길어지는데 10년, 20년 전하고 똑같이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달리고 야간에도 감속하지 않는 그런 자세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문제가 심각해지는 만큼 무엇보다 배려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진구 / 도로교통공단 홍보처 처장 : 어르신들에 대한 배려 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서 저희가 '실버 마크'를 제작한다든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 교육을 별도로….]
하지만 비슷한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의 일부 지역처럼,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버스승차권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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